봄부터 로스팅랩 만든다고 진행중이었죠 -_ -
그런데 잘 하다가 어깨를 다쳐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고..여름에는 이곳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없어서, 도저히 더운데 작업을 할 수 없어 잠시 정체가 되었더랬습니다. ;ㅁ; 그래도 그동안 변한건 조금 있죠.. 제작에 필요한 여러 물품들과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구입을 했죠.. 현재 상황 잠시 보여드립니다.
로스팅실 입구쪽 입니다. 책꽂이 하나에 가려져있는 저 문으로 들어오게 되죠. 책꽂이는 입구에서 들어오면 가려질 수 있도록 파티션 역할도 하기위해 일부러 저 위치에 놓았습니다. 입구쪽에서 보는 책꽂이 뒤쪽에는 이쁜 그림을 하나 붙일 생각이고, 책꽂이 왼쪽 옆으로 나무를 하나 놓을것 같군요. 오른쪽 하얀 벽에는 제가 좋아하는 풍경사진 하나 걸고, 왼쪽 벽면에는 제가 찍은 사진들 걸수있게 조그만 사진벽을 만들 생각입니다. 왼쪽 구석에 있는 테이블은.. 마땅히 놓을곳이 없어서 놓았지만, 장식대 등으로 써도 좋을듯 하군요..
원탁 테이블은 본래 이곳에 올때부터 남겨져 있던건데,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너무 사무용 분위기가 나지만, 테이블 상판 색을 다른걸로 칠하고 책장에 책들 꽂아놓고 하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로스팅실 내로 가져가 작업대로 쓰던가 할것 같습니다. 활용하기엔 꽤 좋은 넘입니다.
입구로 들어와서 책꽂이 옆에서 안쪽을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왼쪽 창문 아래 놓인건 간이 이동식 에어컨 입니다. 너무 더워서 빌려왔어요..;; 에어컨을 제대로된것 설치해야 하는데.. 이제 추워질테니 온풍기도 있어야 하겠죠. 180 x 75 작업대와 120 x 75 작업대 2개를 놓아서 커피 타고 마실수 있는 바로 만들었습니다. 나무색 수납장을 하나 구해서 많은 커피 도구들을 넣어놓을 거구요.. 테이블에는 오디오와 그라인더, 포트 등이 올라가서 직접 커피만들고 마시고 하게 됩니다. 오른쪽 구석으로 작은 냉장고가 하나 들어갈 듯 합니다. 왼쪽 하얀 벽쪽으로 스탠드 조명 하나와 세워놓고, 갤러리 처럼 사진 하나 두개 정도 깔끔하게 걸어놓을 예정이죠. 프로젝터 하나 구해서 벽에다 쏘며 영화를 보는것도 괜찮다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건 가끔이고.. 평소에는 액자를 걸어놓을 겁니다.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거 하나는 저 바둑판 바닥이 맘에 안든다는 거죠...ㅠㅠ 바닥공사까지 할 여건은 안되었습니다. ;;
살짝 로스팅실 안쪽을 들여다 봅니다. 유리창으로 된 벽이 있고 입구가 있죠. 본래 저 유리벽에는 블라인드를 달아서 안을 가려볼까 했습니다만, 수납장(책장)을 놓은김에 그냥 저상태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굳이 안을 가려야 할 필요는 못느껴서요..
로스팅실 안입니다. 왼쪽에 책상은 컴퓨터 놓고 할 제 자리 입니다. 로스팅 안할땐 다른 공부도 할수있음 좋겠죠. 구석에 로스팅기 하나 놓을거구요.. 오른쪽 작업대는 작은 로스터기 하나 올리거나, 부르스타 같은 휴대용 가스렌지 올려서 이런 저럭 작업을 하는 용도로 쓸까 합니다. 냄새를 뺄 수 있도록 송풍기와 덕트용 부품은 따로 구입해 놓았습니다. 이제 맞춰서 설치를 해야죠.. 여전히 가장 큰 고민은 로스팅기를 어떤걸 구입할까 하는겁니다. 물론 스펙과 모델은 작년부터 정해놓았습니다만, 메이커 제품들은 워낙 고가고.. 따로 제작을 하려고 해도 고가인건 마찬가지니까요.. 사실 제 취향은 제작하는걸 좋아하해서, 제가 생각한대로 만들어달라고 하고싶지만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삭막했던 곳이 그래도 뭔가 채워지면서 조금씩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하나씩이라도 뭘 갖다놓으면 매번 모습이 바뀌죠. 천천히.. 그렇지만 첫눈이 오기전에는 로스팅기가 돌아가는걸 보려고 합니다.
...by 개날연..
글 : 개날라리연구원
그림 : 개날라리연구원
업로드 : 개날라리연구원
발행한곳 : 개날라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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