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게시판에 어느날 흥미로운 게시물이 하나 올라와 있었다.
위성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동해안에 야간에 많은 불빛들이 찍힌 사진.
그리고 사진의 설명은...
동해안에 괴광이 있는데.. 정체를 알수없고, 바다속에서 나오는거 같다고 하고.. 미국 NASA에서도 잘 모르는 현상이라는 .. 뭐.. 그런 설명이...
음...? 저 불빛이 바다속에서 나온다고? NASA 에서도 저 현상을 몰라? -_ -
그럴리가... -_- 저거 걍 오징어잡이 배의 집어등 불빛 아닌가.... -_-
게시판에서는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다. 내가 생각한대로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이다. 아니다 배의 불빛이 어찌 저렇게 크고 넓게 분포해있을 수가 있느냐. 바다에 다른무언가 있다. 네가 오징어 잡이 배를 봤다면 저걸 이해할거다. 아니다. 봤지만 저정도로 밝을 수가 있느냐.. 이러면서 서로 싸움이 시작되었다.
나는 기억 하나를 떠올려, 말없이 예전에 읽었던 책 하나를 책꽂이에서 찾아 꺼내어 어느 페이지를 펴서 스캔을 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193페이지.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내가 갖고있는 이 책은 1981년도에 인쇄된 책이다. 이미 30년 전에 오징어배 불빛의 규모는 일본 동경의 불빛보다 훨씬 거대하고 더 밝았다.
...by 개날연..
글 분류가 좀 이상한가..-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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