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할 수 없다"
무슨 영화 광고 카피가 아니다.
양자역학이란 세계가 그렇다.
뉴튼의 고전역학 이후 양자역학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이넘은 인간의 2차원적 사고방식으로는 상상이 불가능 하다.
머리로 상상하는 순간 '고전역학'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크기가 없는 물체를 당신은 상상 할 수 있는가?
과연 머리속에 크기가 없는 물체를 이미지화 시킬 수 있는가?
또는, 어떤 물체가 있는데 그 물체의 질량이 0 인 .. 그런것을 이미지화 시킬 수 있는가?
유감스럽게도 인간의 두뇌는 그런것을 상상하여 이미지화 시키지 못한다.
만약에 상상해서 이미지화 시켰다?
그랬다면.. 그 순간 그것은 양자역학을 벗어나 고전역학이 되어버린다.
그리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다.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라는 넘은 한 가운데 핵이 있고,
그 주위에 전자가 뱅글뱅글 돌고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있다. 그렇게 배웠으니까..
혹시, 지금 머리속에서 가운데 핵이 있고 주위에 전자가 돌고있는 그 장면을 머리속에 떠올렸는가..?
아니면 좀더 발전해서 양자역학에서 배운대로 무슨 '전자구름' 형태로 이미지화 시켰는가?
우리는 전자가 어디있는지 알 수 없고,
전자가 있을 확률이 높은 자리의 모습을 이미지화 시킬 수 없기때문에 구름 형태로 그려놨을뿐,
절대로 전자란 넘은 우리가 알고있는 구름 형태로 존재하는게 아니란것 쯤은
양자역학을 조금이라도 맛본 사람이라면 우리 모두 알고있다.
상상하지 말자.
이해할 필요도 없다. 사실 이해할수가 없다.
그럼 ..?
'그냥 그런 넘이다'
이게 정답일 수 있다.
가시광선의 파장만 인식하는 거시적 관점과 거시적 모습만 보고 그 세상에서 살아온 인간의 머리로 전자현미경이 아니고선 볼래야 볼수없는 원자, 전자, 미립자 혹은 소립자들의 행동을 이해한다는것은 아주 건방진 소리일지 모른다.
양자역학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그런 세상에 우리가 갖고있는 상식을 적용하여 그대로 이해하려 하는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
내가, 그리고 인간이 이해할 수 없다고 틀리다고 할 수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알지못할 현상들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이해하든 못하든,
우리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실험적으로 관측하고 확인하여
그런 것들이 실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뿐이다.
...by 개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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