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한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다음 세대를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이 세상을 아끼고 소중하게 다뤄야할 책임이 있다.
이 땅의 하늘이, 산과 들과 강물이, 1회용 소모품이 아닌이상
자신의 아들딸들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의 후손을 위해
내가 아름답다고 느꼈던 것들을, 그들도 느낄 수 있도록 보존해야 한다.
오랜 책임은 내가 지고가고, 선택은 남겨둬야 한다.
세대를 넘겨
이제 다음 세대가 가꿔나가야 할 차례로 온전히 넘겨줘야 한다.
그러나,
이 땅의 사람들의 문제는
70년 살은 사람이, 자신의 남은 10년을 자기 욕심대로 살기 위해
이제 10년 살은 어린아이의 남은 70년을 빼앗는다는데 있다.
선택을 내가 하고 책임을 후손에게 넘기며
내가 소유한 것을 마지막까지 넘겨주지 않으려는데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살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모습, 내가 선택한 환경을 그대로 강제하며 너희들도 맞춰 살아라 하는데 있다.
비록 수십년간 산업은 발전하고, 물질은 풍요로워 졌지만
사고는 정체되고, 마음은 빈곤하며,
정신은 시들어가고, 문화는 죽어가는 이유다.
...by 개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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