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를 보고왔습니다.

 

 

 

 

토욜 저녁에 코엑스 메가박스에 가서 아바타 3D 를 보고왔습니다.

가보니... 6시15분에 시작하는 영화가 있었는데.. '잔여좌석 : 1석' 이라고 모니터에 떠있더군요;;

 

 

 

'저거 내꺼다' -_ -

 

 

딱 나를 위해 남겨놓은 자리.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쟁취했습니다. -_ -...;

 

 

 

맨 앞에 오른쪽자리.. ; 고개를 올려다 봐야해서 그닥 편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뭐.. 혼자 보는거니까.. 그리고 3D 니까 가까이서 보아도 괜찮겠거니.. 하고 맘편히 앉아있는데..

어느 부부가 옆으로 오더니 말을 거시더군요.. 혼자왔냐고.. -_-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들은 3명이 일행인데.. 3명 나란히 있는 자리가 없어서 한명은 다른데에 떨어져 앉았대요.. 그러니 일행이 같이 앉게 자리를 바꿔줄수 없겠냐고..

그러세요.. 하고 바꿔 드렸습니다.

 

 

 

 

한가운데 중간자리 -_- 오예~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잘 봤습니다. -_-

 

 

 

스토리 자체를 본다면 사실 그다지 새로울건 없습니다.

외계행성이 아니더라도, 지구의 이야기라 해도 자연을 지키고자 개발을 막는 이야기는 얼마든지 있지요.

그러나 같은 주제를 얼마나 또 다르게 표현하는가는 다른 이야기 입니다.

그것을 어떤 화면으로, 어떤 모습으로, 어떤 구도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가 하는것이

감독의 능력일테니까요..

 

 

영화평론을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영화를 조각내어 분석을 하고 의미를 부여할테지만..

그리고 가끔은 저도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만..

지금은 그런건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냥 재미있게 봤고, 느낌이  좋으면 된거죠.

단,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과 강 들도.. 개발로 부터 지켜졌으면 하는 마음은 늘 있군요..

 

 

 

...by 개날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