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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6 멀리서 바다가 보이는...         ...by 개날연
  2. 2014.12.26 나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   6       ...by 개날연
  3. 2014.12.24 마왕         ...by 개날연
  4. 2014.12.18 2014년 현재..         ...by 개날연
  5. 2014.11.24 박막의 우선성장방향(Preferred Orientation) #2   28       ...by 개날연

멀리서 바다가 보이는...

개날연..의 일상/싸돌아 다닌곳 | 2015. 1. 16. 12:48 | ...by 개날연

 

(사진은 클릭하면 커진다-_ -)

 

 

날씨가 그리 청명하지 않아 선명하지 않지만, 저 멀리 아산만의 바다와 그 건너편이 보이고.. 

앞쪽의 저수지는 지도를 찾아보니 영인저수지라는 곳이다. 

 

언제였더라..

어느 해, 따뜻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던 가을날...

영인산이란 곳에 갔던 적이 있었다.

비록 몇백m 안되는 낮은 산이었지만..

그리고 정상도 아니고 중턱까지만 갔었지만..

당시의 내 약화된 몸으로는 한라산을 두어번 오르는것 만큼 힘이 들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렇게 겨우겨우 어느정도 높이에 올라서 똑딱이를 꺼내들어 찍은 단 한장의 사진.

 

 

 

    

 

 

... by 개날연..

 

 

 

 

춥지 않은 날인데 춥다.

따뜻한 바람이 더욱 그립다.

그리고 파도소리가 겨우 닿는 곳에 편히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싶어졌다.

생각해보면..

내게 그랬던 장소가 한군데 있었다.

 

  

 

 

 


글 : 개날라리연구원
그림 : 개날라리연구원
업로드 : 개날라리연구원
발행한곳 : 개날라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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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날연

나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

개날연..의 일상/끄적끄적 낙서장.. | 2014. 12. 26. 12:16 | ...by 개날연

카페 앞에는 작은 공간이지만 잔디가 깔려있습니다.
인도랑 바로 붙어있고, 일부러 편하게 보이려 경계도 없습니다.
그냥 인도를 바로옆에 나란히 잔디밭이 있죠.
사람들은 주변에 오래되어 낡은 건물들과 작은 음식점, 호프집, 치킨집들이 있는 길을 걷다보면
정말 뜬금없이 펼쳐져 있는 녹색의 잔디밭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잔디를 까는것을 무척이나 반대했습니다만
인테리어 하는 분이 이쁠거라고 강조도 하고..
또 내심 동네 분위기 조금이라도 살려볼까 싶어서..
고민고민하면서 깔았습니다.
 

그리고 여름을 지나고 겨울이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내내 생각한 것이..

내년에는 잔디밭은 기필코 없앨까 싶습니다.
이유는..
처음에 잔디까는것을 반대했던 바로 그 이유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름에야 녹색이라 보기도 이쁘긴 하지만...
대신 온갖 벌레와 모기들의 서식처가 되었습니다.
잔디밭에 1분만 나가있어도 온갖 벌레에 모기에 물리고..
그래서 밖에 벤치나 의자 갖다놓고 앉아 있을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카페내로 벌레들이 치고들어와서 손님들을 괴롭힙니다.
또 일주일에 한번씩은 물을 주고..
무섭게 자라는 잔디를 쭈그려앉아 깎아줘야만 하고..
그러다 겨울엔 완전히 칙칙해지고
마른 풀 조각들이 날리며 손님들 신발에 묻어 카페 실내로 다 들어옵니다.
신발에 다 뭍혀 들어오고 더렵혀 지는군요.

그러나..
그런것들은 제가 당연히 관리상 해야할 일이므로
그러려니 하고 일하면 그만입니다.

 

정말 힘든것은..

진짜..
매일 아침에 와서 하는일이
잔디밭 곳곳에 버려진 담배꽁초 10개씩은 치우고..
담배각도 두어개 치우고..
때론 맥주캔이나 음료수 병이 나동그라져 있고 ..
젊은 애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심합니다.
나이가 들은 어른일수록
대낮인데도 지나가면서 담배꽁초 툭- 던지고
가래침을 막 뱉고 가질 않나...(꽁초는 줍기라도 하지 침뱉은건 어쩌나 싶네요)
심지어 어떤 인간은 잔디밭에 슬금슬금 오더니 오줌까지 눕니다.

대낮에.. 창가에는 손님도 앉아있는데 말이죠..

솔직히..인간들..

진짜 이따위 밖에 안되는 인간들이 어찌 한동네에 이리 많은걸까 생각이 듭니다.. 

 

왜 사람들은 잔디밭을 그냥 잔디밭으로 안보고
개들이 전봇대만 보면 가서 오줌싸는거 마냥..
잔디를 보면 담배버리고 싶어하고 침뱉고 싶어하는걸까.
왜 그런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는걸까.
잔디밭 앞 그냥 인도에는 버리지 않으면서
잔디밭에 유독 그런짓을 하고있군요.
카페앞 잔디밭은 인도같은 공공 도로가 아니라
개인 사유지 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따지면 훨씬 문제가 더 복잡한데도 말이죠.

아마도 길거리 인도에 버리면 바로 티가 나니까 그런듯 합니다.
잔디밭 사이로 자신이 버린 담배꽁초나 휴지가 숨으면
자기가 저지른 짓도 같이 숨겨진다고 착각하는듯 합니다.

어찌 인간의 양심이 이리도 저렴할 수 있는지..
그런 스트레스가 매일 매일 와서 너무 힘이 드네요..
이런 일이 일어나는것이 이곳뿐은 아니겠죠..

 

 

삭막한 골목을 조금이라도 밝게 해보려 했으나

그저 자신들의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외로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쓰레기로 더 더렵혀 지는 것을 그대로 보고있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잔디밭을 그냥 잔디밭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그 너무도 당연한 준비 조차 되어있지 않은듯 합니다.

 

 


...by 개날연..

 

 

 

 

....... 흑... ㅠㅠ

 

 

 

 



글 : 개날라리연구원
그림 : 개날라리연구원
업로드 : 개날라리연구원
발행한곳 : 개날라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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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날연

마왕

개날연..의 일상/공상과학현실 | 2014. 12. 24. 11:23 | ...by 개날연

가물한 오래된 기억에는 아마도 2001년 이었을듯 하다...

신해철은 그때 고스트스테이션 이라는 라디오 프로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있었다고 한다' 라고 표현한것은 내가 그때까지 그 방송을 들은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던 내가 정말로 딱 한번 일부러 들어본 적이 있다.


당시 나는 간간히 천리안 유머란에 글을 올리곤 했었고,

그 덕에 아직도 회자되는 꽤나 유명해진 글이 몇개 있었는데,

누군가 내 글을 퍼가서 신해철 고스트스테이션에 사연이라고 보냈다고 한다.

(나는 그 사실을 천리안 유머란 독자 누군가가 쪽지를 보내줘서 알았다)   


그래서 대체 어떤 내용이 어떻게 나왔는지

방송국 홈피에 들어가서 그날 방송 부분을 찾아서 들어보았다.

어차피 내용이야 내가 쓴 내용 그대로 나왔을 뿐이지만..

신해철은 다 읽은뒤 감탄사를 뱉으며 한마디를 했다.


'유머글에서 이렇게 훌륭한 마무리가 나올줄은 정말이지 생각 못했다.' 


왠지 뿌듯 -_ -


그 뒤에 글 하나가 더 소개되었다는 말을 또 전해 들었지만 

굳이 찾아 들어보진 않아서 어느 글인지는 모르겠다.


그게 신해철과 나와의 정말 아무것도 아닌 관계다. 

난 이런 관계를 기차와 고등어와의 관계라고 표현한다. 




- 세월호 아이들과 신해철 - 삽화가 석정현씨의 그림  






...by 개날연..





죄없는 사람을 먼저 보내고야 마는 나라에서 

아직 살아남은 사람이 보내는..

그래도.. 마음담긴 인사입니다. 

부디 평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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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재..

개날연..의 일상/끄적끄적 낙서장.. | 2014. 12. 18. 11:16 | ...by 개날연

한 사람이 살아온 시간.

누군가는 겨우 그것이냐고 말할지 모르는 시간이겠으나
누군가에게는 참으로 긴 시간.
그 시간들을 살아오면서..
난 ...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이기려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다.
그저.. 난..
같이 살고 싶었을 뿐이었다.


누군가를 이겨야 살수있는 세상이 싫었다.
서로 같이 나누면서 살면, 같이 가면..
모두가 풍족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는 않게 살 수 있을줄만 알았다.
싸우지 않고 웃으며 살 수 있을줄만 알았다.

이기려고 하지않았기 때문에
경쟁심도 없었다.
누군가 나보다 잘났으면 내겐 그게 당연했다.

나는 그저 내 만족을 위해 무언가를 했을 뿐이었지

남보다 잘하려 한적이 없고,

남보다 못하다는것 따위 역시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살면 될 줄 알았다.

가진것 하나라도 나누고, 알려주며, 도와주고..

그래. 그리살면 될 줄 알았다.

 

때로 사람들은
그런 나의 성격을 자신들을 위해 이용하려 했다는 것도 알고있다.
싸우기 싫었던 나는 그걸 알면서도 줄수 있는 만큼은 그냥 주곤 했다.

그냥 주고 말지.. 뭐하러 싸워.   
내가 가진것, 있던 자리 내려놓고 그냥 물러나기도 했다.

애당초 나는
그들과 경쟁할 마음이라곤 없었으니까.

누군가는 그런 나를 안타깝다 하거나, 또는 비웃기도 했지만

그 또한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 살다보니
이 나이 되도록 내게 남아있는 것은

현실이 어떤지 모르고 꿈에 젖어있다는 사람들의 평가와
그냥 나혼자서 그렇게 살았다는 짧은 기억뿐이지만

어떤 후회는 없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궁금하긴 하다.

사람들은..

애당초 가진것 없던 나의 것들을

조금씩이나마 나눠서

과연 그만큼이라도 더 행복해 하고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내 삶을 이리 살아올때..

나를 소중히 하고 아끼던 사람도

그런 나를

과연 행복한 눈으로 바라보았을까..

그래서.. 행복했을까..

 

난...

남은 생도 그리 살게 될터인데..

 

 

 

 

 

...by 개날연..

 

 

 

Hmmmm...

I think I'm kind of depr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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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날연

박막의 우선성장방향(Preferred Orientation) #2

플라즈마와 박막프로세스/Supplement | 2014. 11. 24. 00:12 | ...by 개날연


   후후후... 6년을 함께 살아온 24인치 작업용 모니터를 고치려 뜯었더니 역시 캐퍼시터가 몇개 나갔군요. 벌써 같은 증상으로 수리만 4번째인데.. 용량맞는 넘을 구해서 교체하면 될텐데, 구하려다 못구하는 바람에 시간만 잡아먹었네요.. ㅠㅠ  걍 새거 한대 사버리고 싶지만 .. ㅠㅠ 그래서 별수없이 모니터는 시간내서 차차 고치기로 하고.. 저는 지금 자그만치 11인치 초대화면 노트북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ㅁ;


   박막의 우선성장방향(Preferred Orientation)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1편에서 박막은 다른 일반적인 벌크 재료와는 달리 그 성장하는 방법이나 특성상 우선성장이 나타나기가 대단히 용이하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오히려 우선성장방향이 안나타나기가 쉽지 않지요. 우선성장방향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지난번 글에서 설명이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거면 필요한것은 다 한거나 마찬가지 입니다만, 아쉽게도 하나 빼먹은것이 있어서요. 그 내용을 이번 두번째 이야기에서 추가합니다.


   우리가 박막을 만들어서 볼때는 거의 박막의 표면을 보게 됩니다. 박막을 만든다는 것은 표면 원자층을 한층한층 쌓아올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당연히 표면이 중요합니다. 표면의 상태, 색상, 전기적 특성, 물리적 특성, 화학적 특성 및 광학적 특성은 어떤가 하는 등등은 모두 표면 관찰과 측정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그것들은 박막이 완성 된 뒤에 하는 작업입니다. 그러나, 박막을 만드는 연구자 입장에서는 박막에는 단면이 있다는 것을 결코 잊으면 안됩니다. 제아무리 박막이 얇다고 해도 그것은 3차원의 부피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박막은 우선성장방향의 특성이 있다고 하는 말의 의미를 다른 방향으로 말하면, 그것은 재료에 '이방성(Anisotropic)' 특성이 있다는 것이며, 결국 박막의 표면과 단면은 서로 다른 기계적, 물리적, 전기적, 화학적 특성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 그럼 예를 들어 어떤 재료를 가지고 (100) 우선성장면을 가진 박막을 만들었다고 해 봅시다. 그렇다면 그 박막은 이렇게 성장 했을겁니다. 

 

 

 

         단결정이면 이렇게 달랑 하나.              다결정은 (100)면을 가진 결정들의 집합.  

 


   단결정이 아닌 다결정 재료는 언제나 결정립계(grainboundary)가 있기 마련이고, 이것들은 재료에 분명히 어떠한 특성을 발생시킵니다. 위 두가지 경우를 기계적, 물리적, 전기적 특성들을 측정하게 되면 미세할지라도 분명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고 싶은것은 단결정과 다결정의 차이가 아닙니다. 어차피 우리가 박막으로 단결정을 만들것은 아니니까요. 말하고 싶은것은 비록 같은 우선성장방향을 가졌지만, 단면에서 보면 또 서로 다른 다결정과 다결정 입니다. 위 그림에서 단결정과 다결정 모두 박막 표면은 (100)면 이지만, 과연 옆에서 보는 단면은? 박막 단면의 면방향도 모두 같을까요?

 

 

사골게리온만큼 우려먹고자 작정한 사진

보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면을 가진다.

결정은 3차원임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위 결정모양 또 가져왔습니다. ㅠㅠ 위에서 내려다 볼땐 (001)면 하나만 보입니다만, 동서남북의 방향들은 서로 다릅니다. 이게 핵심이죠. 비록 박막의 위쪽은 모두 (001)의 같은 면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그 (001)면을 가진 결정립들을 옆쪽에서, 즉 단면에서 보게되면 서로 다른 면을 갖고있을 수 있습니다.



비록 박막 표면은 모두 같은 면으로 성장했어도, 단면쪽 방향도 같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박막 표면만이 아닌, 어느 한쪽 단면의 방향에서 보았을때에도 모두 같은 면을 갖고있는지 까지 우선성장방향의 범주에 넣어야 합니다. 이때 표면을 out-of-plane, 단면쪽을 in-plane 이라 불러서 구분합니다. 이렇게 out-of-plane과 in-plane 이 모두 우선성장방향이 이루어진 박막은 사실상 거의 단결정에 가까운 특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박막에서 우선성장방향은 out-of-plane 과  in-plane 을 구분해야 한다.

 

 

Out-of-plane과 in-plane 모두 우선성장방향이 일치한다면 이렇게 됩니다.

이때는 단결정에 입계가 있는것과 마찬가지가 되므로,

여러 특성들이 단결정과 거의 비슷하게 나올 수 있음.

 

 

   박막 표면의 우선성장방향은 일반적인 XRD 법으로도 대략적 측정이 가능하지만, 단면의 우선성장방향은  오메가(ω)스캔, 파이(φ)스캔, 극점도(Pole Figure) 등의 측정이 가능한 추가적인 장치 및 프로그램의 옵션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이들을 두가지 이상 측정해서 복합적으로 분석하곤 하죠.    

 

XRD 측정시, 시편을 어떤 방향으로 회전시키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값을 얻을 수 있지요.. 

측정법에 대한건 가까운 교수님께 물어보세연. 이거 글로 설명하려면 몇개월 걸립니다. -_ -

 

   참고로 집합조직(Texture)과 우선성장방향을 같은것으로 알고있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집합조직이란 다결정 재료내 결정방향이 어느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한 것을 말합니다. 우선방향이 없는 다결정 재료를 인장이나 압축등의 가공을 하게되면 그 에너지로 인해 결정방향이 특정한 방향으로 배열하여 이방성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것을 변형(or 가공) 집합조직이라 합니다. 흔히 집합조직이라 말하면 이들 변형 집합조직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집합조직이 열처리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결정 재료가 열처리에 의해 재결정 되면서 동일 방향으로 결정방향이 정렬되는데 이런경우 재결정 집합조직이라 합니다. 박막 같은 경우는 박막이 성장하면서 나타나므로 성장 집합조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주조시 나타나는 주상정 조직도 성장 집합조직 입니다. 이러한 집합조직 특성상 우선방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집합조직이란 용어는 미세조직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고, 우선성장은 결정들의 방향에 관한 것이죠. 또한 집합조직은 많은 다결정 묶음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우선성장은 단결정이나 몇개의 결정만 갖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의미와 쓰이는 용례는 엄밀하게 다릅니다. 아무때나 섞어 쓰게되면 곤란합니다.. ㅠㅠ 

 

 


 

... by 개날연..

 

 

 

 

커피만 줄창 볶다가 간만에 글쓰려니 손꾸락이 잘 안움직여요...ㅠㅠ

정말 7개월간 하루도 못쉬었군요... 

그야말로 비인간적인 노동력 착취가 스스로 자행되고 있습니다. ㅠㅠ  

 

 

 


글 : 개날라리연구원
그림 : 개날라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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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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